Tuesday, July 7, 2015

부산 온천천 & 수영강 자전거 길 라이딩

들어가며...

부산은 자전거 타기에 좋은 도시는 아니다. 도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온천천과 수영강을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기면서 동부산에도 자전거를 위한 인프라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물론 낙동강 자전거길의 많은 부분도 부산에 있다.)

NAVER 자전거 길 정보

온천천 자전거 길 (NAVER)
수영강 자전거 길 (NAVER)

네이버에서 자전거길을 검색해보면 부산의 자전거길은 2개가 있다. 온천천과 수영강 자전거길. 이 둘은 온천천이 끝나는 지점에서 수영강을 만나게 되는 아주 다이나믹한 자전거 길이다. 각각의 자전거 길은 편도 7~8km 정도 되며, 온천장에서 출발해, 회동동 찍고, 수영교 찍고 원위치까지 돌아오면 약 30km로 충분한 운동이 된다. 하지만 저녁에는 많은 시민들과 함께 가야하기 때문에 속시원한 라이딩을 즐기기에는 먼가 부족함이 있을 것이다. 나는 주로 새벽시간을 이용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지만, 나쁘지 않다.)
장전동에서 출발해서 회동동, 수영교를 거처 장전동으로 돌아는 전체 경로.
거리에 따른 고도 : 거의 평지임을 알 수 있다.


온천천 자전거 길 - 부산대에서 수영강까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흐르는 하천으로, 금정산에서 발원하며, 수영강의 지류이다. (https://namu.wiki/w/온천천) 예전에는 매우 똥물이었지만, 21세기 들어오면서 정비사업을 통해 매우(?) 깨끗한 하천이다. 여러가지 동식물이 자라나고 있다. 그럼에도 가끔 똥내가 나긴 나지만, 그 지역만 빨리 지나간다면, 매우 좋은 자전거 길임에 틀림 없다.


수영강 자전거 길 - 해운대 or 광안리에서 회동동까지

온천천의 합류지점을 무사히 지나고 나면 본격 수영강이다. 수영강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하류로 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하류가 지겹다면 상류로 올라가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하류로 내려가면, 해운대나 광안리로 향하는 자전거 길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수영강 자전거 길과 같이 잘 정비된 저전거 길을 기대한다면 큰 실망을 할 것이다. 


마치며...

몇가지 아쉬운 점은 있다. 수영강 자전거 길 끝에서 이어지는 해운대 혹은 광안리로 향하는 저전거 길은 매우 나쁘다. 특히 광안리로 향하는 자전거 길은 저녁~새벽에 가게 된다면, 못볼꼴을 꽤 많이 볼 것이다. (한번 가보면 다음부턴 안가고 싶을 것이다. 반드시!) 하루빨리 3단계 동해안 자전거 도로가 완성되기를 기원한다. (http://mogahablog.net/1181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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